디지털 노마드 시대, 프리랜서의 세금 처리 방법 혹시 ‘노마드(nomad)’라는 용어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맞습니다. 유목민이라는 뜻이죠. 유목민이라고 하면 보통 낙타나 말 등에 짐을 한가득 싣고 초원 또는 사막을 횡단하는 이미지를 떠올리실 텐데요. 최근 들어 이 ‘노마드’에 한 가지 수식어를 덧붙인 ‘디지털 노마드’족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단어의 결합, 디지털 노마드.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디지털 노마드족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간단히 말해 디지털 노마드족은 ‘전 세계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예전에도 프리랜서나 여행작가 등이 이런 성격을 갖고 있긴 했는데요, 최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직종과 업무에 상관없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어가고 있죠.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강제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도 이런 디지털 노마드족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족은 피고용인, 자영업자, 프리랜서로 분류됩니다. 이 중 피고용인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1/6이 이용하는 ‘워드프레스(Wordpress)’의 개발사 ‘오토매틱’인데요. 이들은 전 직원이 원격근무로 일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특수한 사례고, 디지털 노마드들은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러다 보니 디지털 노마드족이 피해 갈 수 없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세금’이죠. 아무리 세계 곳곳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해도 벌어들인 소득이 있다면 세금을 납부해야만 합니다. 일반 기업의 피고용인과는 달리 프리랜서들은 자신이 직접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분류 디지털 노마드족, 달리 말해 프리랜서는 세법상 사업소득자로 분류됩니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다면 인적용역으로, 있다면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죠. 이때 인적용역으로 분류된 프리랜서는 사업주 또는 고용주로부터 3.3%의 원천징수세가 차감된 소득을 지급받습니다. 사업주나 또는 고용주가 미리 프리랜서가 내야 할 세금을 내는 거죠. 유형 한편, 프리랜서의 업종 유형은 종합소득세 신고/안내문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는데요(받지 못할 경우 홈택스에서 확인). 94로 시작하는 ‘94XXXX’가 본인의 업종 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작가는 940100, 방문판매원은 940908, 학원 강사는 940903입니다. 만약 업종 코드가 없다면 940909를 부여받습니다. 신고 디지털 노마드족이 세금 신고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때 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매년 5월 한 달간이며, 이때 작년에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계산한 종합소득세(납부세액)와 원천징수로 미리 낸 세금(기납부세액)을 비교하여 환급 또는 추가 납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이때 신고 및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붙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기간 내에 세금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종합소득세 신고방법에는 경비율을 적용하는 추계신고와 납부 방법은 장부를 활용하는 기장신고가 있습니다. 추계신고는 간편하지만 소득이 높을 경우 상당한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고, 기장신고는 조금 귀찮지만 필요경비를 좀 더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습니까? 예 아니요 2명 중 1명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요? 도움말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