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의 포트폴리오 정리 방법

프리랜서로 소득 활동을 하면서도 프리랜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도 발견되는데요. 한 글자 차이이지만, 이를 고려하는 것과 아닌 경우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답니다.

프리랜서에게 있어 프리랜싱이란, 고객을 비롯한 업무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유지하기, 포트폴리오를 짜임새 있게 정리하는지까지 포함하니까요.

프로젝트를 할당받고 맡은 바를 성실하게 끝마치는 것도 중요해요. 그렇지만 이것이 프리랜싱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더 나은 업무를 찾기 위해서 과거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는지 증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과거, 현재, 미래

앞으로 받을 업무를 위해서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포트폴리오는 미래를 위한 것만이 아니에요. 그 자체로 프리랜서의 발자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업계 동향을 기준으로 현재 작업에서의 개선점을 찾는 척도가 되기도 하죠.

다시 말해 프리랜서에게 포트폴리오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투영되는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 프리랜서 개성의 집약체

게다가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를 정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아요. 자신의 업무 성향이나 잠재력을 파악하는 체크포인트 역할 또한 수행한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고요? 많은 프리랜서가 당장의 업무에 치여 담당한 프로젝트를 끝내는 데에 시간을 모두 소진해요. 업계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찾아낼 겨를도 없이 말이죠.

일단 차곡차곡 쌓인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면 의외로 그동안 못 보던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난감한가요? 포트폴리오 정리는 이렇게!

스펙 나열형 포트폴리오는 지양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정말 단순하게 자신의 과거 작업물을 나열하는 데에 집중하는 일이 흔한데요. 틀린 건 아니지만, 그리 좋은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물론, 내가 했던 작업물들은 하나같이 소중하고 땀이 서려있는 대상일 거예요. 반대로 업무를 맡길지 고민하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까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결과물을 보는 것까지는 좋지만, 너무 방대한 양을 전달받으면 그중 몇몇만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포트폴리오 정리에도 역시 '선택과 집중'

결국 여러 작업물 중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뒤처지는 것을 포착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죠. 따라서 프로젝트 성격에 최대한 접점이 많은 것으로 간략하게 구성하는 게 좋아요.

그래도 보여주지 못한 포트폴리오가 너무 아깝다면, 우선 집약된 리스트를 전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신 다른 작업물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언제든지 공유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덧붙이는 게 깔끔하답니다.

스스로 포트폴리오 큐레이터가 되자

적당한 양으로 고품질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만큼 특색 있게 꾸리는 것도 중요해요. 한결같이 고임금을 받고 그에 준하는 단건 프로젝트만 받을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 수행 난도는 쉬운 편이지만 수량은 많은 경우와 그 반대의 사례를 떠올려 보세요. 고객이 원하는 바가 제너럴리스트에 가까운지, 스페셜리스트에 가까운지 판단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죠.

분야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주 개성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대중적이면서 편하게 소비 가능한 내용물을 선호하기도 해요. 프리랜서는 정확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리랜싱은 포트폴리오 밖에서 일어난다

마지막은 지금까지의 설명과 모순되는 이야기처럼 들려 갸우뚱할 거예요.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 보면 다소간의 단점과 한계점이 파악될 텐데요. 이런 부분을 알아차리는 것이야말로 예리한 프리랜싱의 필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설사 고객이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말이에요. 프리랜서 본인이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알아차리는 게 핵심이죠. 다행히 단가 협상, 최종 프로젝트 용역 수주는 100% 포트폴리오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아요. 바로 이 지점에서 성공으로 이끌 기회가 존재한답니다.

약간은 아쉬운 부분들을 메꿀 대안을 생각해낼 수 있으니까요. 기획 능력을 어필하거나 사후 관리 조건, 추가 외부 용역 섭외를 비롯해 때로는 단가 조정까지 선택 가능하죠.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행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슨 내용으로 스스로를 홍보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포트폴리오에 비친 부족한 면을 받아들이고 다른 능력들로 대변할 수 있어야 해요.

최고 실력을 가진 프리랜서는 어디서나 환영받지만, 모든 프리랜서가 처음부터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유하는 것은 아니에요. 계속해서 보완해 가는 과정은 포트폴리오를 정리함으로써 이뤄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