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퇴사자 & 이직자의 연말정산 방법 가이드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했던 2021년. 이와 동시에 언론에서는 신입사원 5명 중 1명은 1년을 채우기 전에 중도 퇴사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거기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계속되는 탓에 이직을 결심한 분들도 많고요.


원래 다니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 놓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이벤트인데요. 주변을 정리하면서 세금도 잊으면 안 되겠죠. 회사에 계속 재직 중일 때는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연말정산을 하면 끝이었지만, 소속이 달라진 후에는 그에 맞는 방법대로 처리해야 해요.


눈 감고도 연말정산을 잘 하는 베테랑 직장인도 방심은 금물! 중도퇴사자 혹은 이직자로서 세금을 신고할 때는 우왕좌왕하기 쉽답니다. 삼쩜삼과 상황에 맞는 연말정산 방법을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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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퇴사자의 연말정산


① 스케줄: 오래 기다릴 필요 없어요! 마지막 급여 지급 시 진행

1년 중 어느 때 퇴사를 하든, 퇴직한 달의 급여를 지급할 때 연말정산을 진행해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퇴직한 달'의 '급여 지급 시'예요. 9월에 퇴사를 했어도 다음 달인 10월에 9월 급여가 지급된다면, 연말정산은 10월에 한답니다.


여기서 떠오르는 합리적인 질문 하나, 연말정산인데 아무 때나 먼저 해도 상관없을까요? 아주 중요한 포인트예요. 사실 과세 연도가 종료되지 않은 때 중도 퇴사를 했기 때문에 이때 미리 하는 연말정산은 최소한의 공제만 적용된 셈입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공제되는 기본 항목만 반영이 됐기 때문에 근로소득자 개개인의 공제는 포함이 되지 않은 상태이죠. 대신 나머지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적용할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경정청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② 회사에서 챙길 것

회사는 중도퇴사자에게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할 책임이 있어요. 위에서 들었던 예시처럼 9월에 퇴사한 직원의 마지막 급여가 10월에 지급된다면 11월 말일까지는 정상적으로 발급해야 하죠.


대부분의 회사가 차질 없이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해 줄 텐데요. 그래도 중도퇴사자 본인이 알고 있어야 혹여 받지 못했을 때 알아차릴 수 있으니 기억해 두세요.

 

③ 종합소득세 신고 vs 경정청구

퇴사 때 기본적인 공제만 얹은 채 연말정산이 끝났으니, 제대로 끝내려면 종합소득세 신고 혹은 경정청구를 이용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상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이 종료되지 않았다면, 경정청구를 알아볼 필요 없이 바로 공제를 추가하여 연말정산을 완료하세요. 경정청구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을 놓친 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거든요.


사실 경정청구는 종합소득세 기한을 놓쳐 신고를 못한 분들만 이용하는 제도는 아니에요. 정상적으로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더라도, 뒤늦게 누락된 공제를 발견한 연말정산 대상자 역시 경정청구로 바로잡는 게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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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자의 연말정산


① 스케줄: 옮긴 직장에서 '합산'!

한 해 동안 소속이 바뀐 이직자의 경우 연말정산 시기에 다니고 있는 현 직장에서만 하면 된다고 아는 분들이 많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반만 맞는 이야기인데요.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 정보도 필요하니까요.


왜 실제 연말정산은 이직한 직장에서 하는데 이전 회사 정보가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소득세는 1년간의 모든 수입을 합쳐서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② 회사에서 챙길 것

중도퇴사자와 동일하게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해요. 다른 점은 이직한 근로자는 옮긴 직장에 제출한 다음 소득을 모두 합쳐 최종 연말정산을 진행한다는 부분입니다.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은 꼭 이전 직장을 거치지 않아도 홈택스를 통하는 방법도 있어요. 조금 더 편리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지 않는 대신 3월까지 기다려야 홈택스 조회와 출력을 할 수 있어요.

 

③ 연말정산 + 종합소득세 신고?

만약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 자료가 담긴 원천징수영수증을 홈택스에서 조회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 신고 둘 다 해야 합니다. 옮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이미 마친 뒤인 3월 이후에 원천징수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새로운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먼저 하고, 나머지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 정보를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합산시키는 방식이죠. 이직하기 전 공백기에 발생했던 기타소득, 사업소득도 잊지 말고 합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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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ON! 이직자 연말정산 주의사항


이직한 근로자는 어떤 곳에도 소속되지 않았던 공백기의 지출 내역도 체크해야 하는데요. 직장인이 아닐 때 쓴 비용들 중 특정 항목들은 공제되지 않아요. 이전 직장과 새로 옮긴 직장에서 발생한 수입을 모두 신고하다 보니 착각하기 쉬워요.


일부 세액공제(보험료, 의료비, 교육비)와 소득공제(주택청약종합저축,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그리고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및 주택임차차입금과 같은 주택자금공제는 근로를 제공한 기간에 사용한 비용만 공제되니 주의 또 주의하세요.


중토퇴사자와 이직자에게 중요한 서류 원천징수영수증과 각각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일정만 꼼꼼하게 체크해도 큰 걱정 없는 연말정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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