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부양가족 기준, 깔끔하게 정리해드림

연말정산을 처음 하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오로지 근로자인 자신만의 일로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연말정산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하다 보면, 의외로 '부양가족'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죠.


봐도 봐도 여전히 낯선 세무 용어 중에서도 부양가족은 꽤 이해가 잘 되는 표현이기에요. 그렇기에 금방 적용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연말정산 전략은 예상대로 쉽게 짜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양가족 기준이라는 게 대부분이 어림잡아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복잡하거든요. 특히 직접 부양가족 공제를 적용해 본 경우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삼쩜삼과 함께 연말정산 대비 부양가족 기준,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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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과 '인적공제' 그리고 '소득공제'


연말정산이 자꾸만 헷갈리는 이유는 각각의 용어는 이해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지 못해서일 확률이 높아요.


예를 들어 소득공제와 인적공제, 부양가족 공제가 각각 완전히 다르다고 알고 있거나,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데요. 우선 가장 범위에 대한 설명부터 해드릴게요.


연말정산에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있어요. 그중 소득공제 중 대표적인 공제가 바로 '인적공제'입니다. 인적공제는 다시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로 나뉘어요. 이번 시간에 다룰 부양가족 기준은 인적공제와 관련된 이야기예요.

 

잠깐, 부양가족 공제는 언제 적용될까요?

총 급여(연봉-비과세소득)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제외해서 나오는 근로소득 금액 계산을 먼저 진행하는데요. 그다음에 소득공제의 일부인 인적공제를 시작합니다.

 

그럼, 부양가족 대상과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보통 떠올리는 자녀, 배우자 외에 직계존속, 직계비속, 입양자, 위탁아동 및 형제자매가 모두 부양가족에 해당된답니다.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각 부양가족마다 요건에 부합해야 해요. 이때 소득, 나이, 동거 여부까지 꽤 세세한 기준으로 구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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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 대상별 공제 요건


① 나이

배우자의 경우 나이 요건은 없어요. 직계존속과 직계비속, 형제자매나 위탁아동은 나이 요건이 있지만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릴게요.


· 직계존속(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만 60세 이상

· 직계비속(자녀, 손자, 손녀), 입양자: 20세 이하

· 형제자매: 20세 이하

· 위탁아동: 18세 미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장애인 직계비속의 장애인 배우자는 나이 요건 X

 

② 동거 여부

· 배우자: 해당 X

· 직계존속: 주거 형편상 별거 허용 가능, 생계지원이 확인될 시 인정

· 직계비속, 입양자: 해당 X

· 형제자매: 해당 X

· 위탁아동: 해당 X, 단, 6개월 이상 직접 양육 조건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동거 필수

 

③ 소득

딱 하나, 모두에게 유효한 공통 요건이 소득이랍니다. 연간 종합소득 기준 1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요.


눈썰미 있는 분들은 '종합소득'이라는 대목에서 눈치채셨을 거예요. 종합소득은 근로소득, 연금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이자 및 배당소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죠.


각 소득마다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항목도 있기 때문에 해당되는 소득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어야 해요. 만약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총 급여 500만 원까지만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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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공제 다음은 '추가공제'


기본공제를 마친 경로우대자(만 70세 이상)와 장애인 및 중증질환자(진단일로부터 5년간), 자녀, 부녀자, 한부모를 대상으로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추가공제가 가능한 부녀자의 요건은 연간 종합소득이 3,000만 원 이하인 기혼여성 혹은 세대주인 동시에 부양가족이 있는 미혼 여성이에요.


부녀자와 한부모 모두 추가공제가 될 때는 한부모공제만 받게 되는 점도 확인하세요. 1인당 공제금액이 100만 원으로 더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체크! 이럴 땐 공제 불가


추가공제를 받으려는 납세자가 배우자가 있는 경우 부부 두 사람 모두 중복해서 공제를 받는 것은 불가능해요.


이런 이유로 연봉이 더 높은 배우자가 공제를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답니다. 소득공제는 과세표준을 줄여주고, 과세표준이 적어지면 내야 하는 세금도 적어지기 때문이죠.


한편, 모든 요건에 해당되더라도 과세 연도 종료일 전에 이혼을 마무리한 배우자는 연말정산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요. 혼인신고를 마치치 않은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소득요건을 의식해서 폐업 상태로 수입이 없는 부양가족을 공제 대상으로 올리는 것도 위험합니다. 소득기준은 연간 소득 금액이니, 연말정산을 진행하는 현재로 판단하는 실수는 미리 피하시기 바랄게요.


직계비속에 대해서도 많이들 혼란스러워하는데요. 며느리나 사위는 직계비속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실질적인 부양을 하더라도 공제는 받을 수 없다는 부분에 주의하세요!


조금은 길게 느껴질 수 있어도 쫘르륵 나열하니까 한결 정리가 수월해졌어요. 이제 연말정산 부양가족 기준을 판단하기 어려운 건 과거가 됐을 거예요. 만반의 준비를 끝냈으니 실수 없이 신고만 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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