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달라지는 8가지

N잡러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달라지는 8가지

N잡러는 보통 본업이 있고, 부업을 병행해요. 가끔은 또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하루 24시간을 쪼개 쓰는 게 일상이 되죠.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N잡러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결정을 내리게 돼요. 하지만 프리랜서로의 전향은 근무 환경은 물론 삶의 방식도 크게 바꾸어 놓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N잡러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해 봤어요. 특히, 비용적인 측면을 자세히 다뤄봤으니 프리랜서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나에게 어떤 득과 실이 있을지 잘 따져 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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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세금 정산 과정과 공제 혜택이 달라져요

N잡러 직장인의 세금 정산

직장인, N잡러는 부업이라도 고정 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아 세금 문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보통 소속된 회사에서 ‘연말정산’으로 세금 정산을 다 해주거든요. 직장인은 공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기만 하면 세금 신고가 마무리되죠.

​근로소득이 있는 N잡러 직장인만을 위한 공제 혜택도 있는데요. 바로 ①근로소득공제와 ②근로소득 세액공제예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근로소득자라면 누구나 소득을 줄여주고, 마지막에 세금을 한 번 더 차감해 주는 거예요.

①근로소득공제

총 급여액 구간 근로소득공제 금액
500만 원 이하 총 급여액의 70%
500만 원 초과 1,500만 원 이하 350만 원 + (총 급여액 - 500만 원) × 40%
1,500만 원 초과 4,500만 원 이하 750만 원 + (총 급여액 - 1,500만 원) × 15%
4,500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1,200만 원 + (총 급여액 - 4,500만 원) × 5%
1억 원 초과 1,475만 원 + (총 급여액 - 1억 원) × 2%

 

②근로소득 세액공제

산출세액 공제세액
130만 원 이하 산출 세액의 55%
130만 원 초과 71만 5천 원+130만 원 초과 금액의 30%

 

프리랜서의 세금 정산

프리랜서는 이런 세제 혜택 없어요. 연말정산 대상도 아니라, 종합소득세(5월 신고) 신고도 스스로 해야 하고요. 더욱이 사업자등록을 했다면 부가가치세 신고(1월, 7월)까지 필요할 수 있죠. 각종 비용을 정리하고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요경비로 처리해야 그나마 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프리랜서를 위한 공제 제도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대표적으로 노란우산공제 제도가 있는데요. 프리랜서와 사업자들을 위한 일종의 퇴직금 제도라고 할 수 있어요.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 혜택

사업 또는 근로소득 최대 한도 예상 세율 절세효과
4천만 원 이하 600만 원 6.6%~16.5% 396,000원~990,000원
4천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400만 원 16.5%~38.5% 660,000원~1,540,000원
1억 원 초과 200만 원 38.5%~49.5% 770,000원~9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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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매달 나가는 4대 보험료도 늘어나요

​회사에 소속돼 있으면 알게 모르게 챙겨 받는 것들이 있어요. 특히 국민연금 보험료와 건강보험료가 대표적이죠.

N잡러 직장인의 4대보험료

4대 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을 말하는데요. 여기서 근로소득자가 매달 내는 비용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 그런데 이 금액은 근로자가 100% 부담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반을 내주기 때문에 매달 보험료의 50%만 근로자가 부담하면 된답니다.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회사와 근로자가 반씩 부담
  • 산재보험, 고용보험: 회사에서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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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4대보험료

프리랜서로 전환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건강보험은 직장 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로 전환돼요. 소득과 재산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닐 때보다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게다가 직장 가입자는 회사에서 절반을 부담해 주지만, 프리랜서는 건강보험료를 100%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역시 똑같아요. 직장인은 회사와 반반 부담하지만, 프리랜서는 100% 본인 부담이죠.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액 본인 부담

​N잡러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4대 보험료를 직접 비교해 보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내 [4대 보험료 계산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모의계산해 볼 수 있어요. 아래 링크를 눌러 지금 내 건강보험료 계산은 물론 지역보험료, 직장보험료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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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프리랜서는 퇴직금이 없어요

​프리랜서로서 가장 불안한 요소는 매달 들어오는 소득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과 퇴직금이 없다는 사실일 거예요. 맞아요. 프리랜서는 퇴직금을 쌓아줄 회사가 없어요. 그래서 갑자기 일감이 끊기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당장 일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장치가 전혀 없는 셈이죠.

​그래서 프리랜서는 연금계좌, 개인퇴직연금(IRP) 등으로 스스로 퇴직금을 준비해두면 좋아요.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계좌 납입액의 12%(종합소득 금액 4천5백만 원 이하는 15%)를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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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불안정하지만 자유를 얻게 돼요

​직장인은 특정일에 월급이 통장에 꽂혀요. N잡러 역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정기적인 수입이 보장되어 있기에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프리랜서는 달라요. 대부분은 “건 바이 건”으로 계약해 돈을 받거나, 하나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마다 돈을 받는 식이거든요. 그러니 언제 돈이 들어올지, 얼마큼의 돈이 들어올지 항상 불안해요. 직장 생활의 안정감은 사라지고 수입이 들쭉날쭉해지니 당연한 일이죠.

​물론 집에 일이 있거나, 몸이 아플 때 자유롭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내가 한 만큼 돈이 들어오기에 일을 뺀다면 그만큼 들어오는 돈은 적어진다는 건 극명한 사실.

​그럴수록 프리랜서는 내 실력을 단단히 쌓아둬야 해요. 실력을 쌓고,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나를 찾게 만들어야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이렇게 된다면 프리랜서로서 오히려 많은 수입을 확보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일한 만큼 버는 게 바로 프리랜서니까요.​

05. 철저한 시간 관리가 필요해요

​보통 직장인은 9 to 6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요.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스케줄을 잘만 짜면 틈틈이 부업을 하거나 운동, 취미 활동을 즐기는 등 계획적으로 일상을 설계할 수 있죠.

​하지만 프리랜서는 출근도, 퇴근도 없어요. 내 근태를 관리하는 관리자도 없고요. 처음에는 아무 계획 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것이 좋지만, 단 며칠 만에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게을러지기 딱 좋거든요.

​프리랜서는 아침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하루의 모든 시간을 직접 설계해야 하는데요. 이때 본인의 의지나 생활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해요. 내가 일하지 않으면 돈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근태를 관리해야 하는, 즉 자기 관리는 필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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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나 = 회사'

​본업도 있고, 부업도 있다면 부업이 기대만큼 잘되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견딜만해요. 본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니까요.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는 순간부터 책임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프리랜서는 모든 것이 내 손에 달려 있으니,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으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본업이 있을 때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있지만, 프리랜서로 독립하면 ‘내가 곧 회사’라는 책임감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모든 결정과 책임은 오롯이 내 몫이 되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커져요.

​대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선택해서 할 수 있다는 재량권이 주어진다는 점은 장점이에요. 직장인처럼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군말 없이 하는 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 업무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죠.

07.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지만 늘 외로워요

​회사라는 틀 안에 있을 때는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요. 함께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떨고, 때로는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위로받죠.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긴 해요. 좋은 선후배, 동료를 만나지 못한다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는 직장인들도 많거든요.

​프리랜서는 어떨까요? 관계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요. 뒤에서 나를 험담하는 사람도,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일상 속에서 함께할 동료가 없다는 사실이 가끔은 외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요즘은 이런 애환을 나누기 위해 프리랜서 모임이나 커뮤니티에 나가기도 하고, 같은 업종의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면서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08. 일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 돼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일을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어요.

​직장인이 주어진 일들을 정해진 기한 내에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는 '이 일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거든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지속 가능할지, 그리고 내 가치와 맞는 일인지.

​직장인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과정에는 큰 결심이 뒤따라요. 안정적인 수입을 포기하는 두려움도 있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도 커지죠.

​하지만 그만큼 자유롭고, 저만의 방식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얻는 것도 많아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한다는 기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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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 해요

​자유로움 뒤에는 큰 책임이 따르고, 특히 세금과 재정 관리, 4대 보험 변화, 퇴직금 준비 등 현실적인 부분도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

​프리랜서를 꿈꾸는 분들께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충분한 준비와 현실적인 계획을 꼭 세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순히 자유를 원해서 뛰어들기보다는 나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며, 철저한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여기에 세금 및 재정 관리에 대한 공부도 필수고요.

​그렇다면, 프리랜서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여러분이 추구하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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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2025.2.12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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