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많이 나오는 이유와 공제 받는 방법

부가세 낼 때마다 부담스러우셨나요? 조금이라도 줄여볼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집중해 주세요. 개인사업자 부가세 공제 방법 4가지, 지금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개인사업자 부가세 많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

첫째. 적격증빙서류를 챙기지 못해서

부가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해 계산해요. 그래서 매입세액공제를 최대한 많이 받는 게 절세의 핵심이죠. 단, 증빙자료가 있어야 해요. ‘사업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얼마의 부가세를 부담했습니다’라고 입증해 주는 증빙서류가 있어야 과세관청도 이를 매입세액으로 인정해 주거든요.

세법과 국세청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증빙서류를 적격증빙이라고 하는데, 매입 적격증빙 자료로는 전자세금계산서, 수기 세금계산서, 전자 계산서, 수기 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있어요.

여기서 간이영수증이나 매출전표, 거래명세표는 적격증빙으로 인정하지 않아요.

둘째. 인건비 비중이 높아서

종합소득세 신고할 땐 인건비도 경비 처리를 해서 납부세액을 줄일 수 있어요. 명백히 사업상 비용이 맞으니까요. 하지만 인건비는 부가세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 세목이에요.

왜냐, 부가세 자체가 원재료를 가공 및 유통하면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이윤)에 붙는 세금이기 때문이죠. 인건비로는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으니 당연한 말이죠. 따라서 배달대행업 등 노동력이 핵심인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인건비의 비중이 높아 부가세가 많이 나올 수도 있어요.

셋째. 사업이 잘 되고 있어서

부가가치세 계산 구조 기억하시죠?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값. 당연히 매입보다 매출이 훨씬 많다면 부가가치세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사업 운영에 드는 비용은 적게 들면서 매출이 크다는 의미라, 사업이 효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부가세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 4가지

부가세 많이 나오는 이유를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부가세 줄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적격증빙서류 챙겨 매입 누락하지 않기

앞서 이야기했듯이, 사업 관련한 지출을 했더라도 적격증빙을 받지 않으면 매입으로 인정받지 못해요. 따라서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적격증빙인 전자세금계산서, 수기 세금계산서, 전자 계산서, 수기 계산서, 현금영수증(지출증빙용),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빠짐없이 받아두는 게 중요해요.

이때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야 부가세 신고 기간에 카드사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과세기간의 사용 내역을 바로 받아볼 수 있지만,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은 사장님이 잊지 말고 챙겨야 해요.

Q. 공급자가 세금계산서 발급을 안 해줘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방법은 있어요.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를 이용하면 되거든요.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는 사업자가 물건을 공급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직접 관할세무서장의 확인을 받아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어요.

2) 매입세액 공제되는 항목 꼼꼼히 챙기기

‘이건 공제되는 데, 이건 안 된다고?’ 생각보다 매입세액 공제 항목, 불공제 항목이 꽤 헷갈려요. 이 부분도 꼼꼼히 체크해 누락되는 항목이 없도록 해주세요.

① 자동차 구입, 임차 및 유지 비용 > 매입세액 공제 ⭕️ or ❌

운수업, 자동차 판매업, 자동차 임대업, 운전학원업, 경비업(출동차량에 한함)에 종사하는 사장님이 직접 영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차량은 주유비, 수선비 등의 유지 비용은 매입세액 공제가 가능해요.

단, 비영업용 차량일 경우는 차량의 종류에 따라 부가세 매입세액 공제 여부가 달라져요.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② 접대비 > 매입세액 공제 ❌

종합소득세에서 접대비는 경비 처리돼 비용으로 인정받지만, 부가세에선 매입세액 공제를 받지 못해요. 예를 들어 골프회원권이 접대 목적으로 사용됐다면 사업과 관련 없는 지출에 대한 매입세액으로 봐서 공제받지 못해요.

③ 복리후생비 > 매입세액 공제 ⭕️

직원을 위해 지출한 복리후생비는 매입세액 공제받을 수 있어요. 똑같은 골프회원권도 접대 목적이 아니라, 직원의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죠. 직원 식대나 회식비도 마찬가지로 복리후생비에 해당돼 매입세액 공제 받을 수 있고요. 단 직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프리랜서나 아르바이트생의 식비는 공제 못 받아요.

④ 공과금 > 매입세액 공제 ⭕️

사업장에서 필수적으로 나가는 각종 공과금도 사업자의 명의로 설정해두면, 이 역시 매입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핸드폰 요금이나 인터넷 요금 역시 마찬가지로 사업 용도로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 적용받을 수 있죠.

3)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하기

카드사 고객센터로 문의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전달받아, 이걸 또 세무사에게 전달하거나 홈택스에 등록하는 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사업 경비를 결제하는 신용카드를 홈택스 홈페이지에 등록해두면 이런 번거로움이 싹 사라진답니다. 또, 매입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는 일도 없어서 부가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줄어들어요.

4) 음식점은 의제매입세액공제 활용하기

부가세는 매출세액에서 사장님이 물품 등을 구입할 때 부담한 부가가치세, 즉 매입세액을 공제해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하지만, 농, 축, 수, 임산물 같이 부가세가 면제되는 원재료를 구입해, 이를 제조 가공해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재화를 공급하는 사장님들은 구입가액의 일정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의제해 공제받을 수 있어요.

이걸 의제매입세액 공제 제도라고 하는데요. 의제매입세액을 공제받으려면 공급받은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계산서나 신용카드 영수증(또는 직불카드 영수증)을 잘 받아둬야 해요.

한편, 제조업의 경우에는 농어민으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경우에도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의제매입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은, 이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부가세 절세의 한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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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는 2024. 7. 22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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