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방귀세 시행, 우리나라는? 축산 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진짜랍니다. 덴마크 정부가 2030년부터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거든요. 이게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방귀세, 도대체 뭐길래? 방귀세는 말 그대로 가축들이 뿜어내는 가스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소나 돼지가 방귀로 내뿜는 온실가스, 특히 메탄가스가 그 대상이죠. 덴마크에서는 2030년부터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300크로네(약 6만 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했어요. 소 한 마리로 따지면 1년에 100유로(14만 9000원) 정도를 내야 하죠. 근데 왜 이런 세금을 내야 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인데요. 소나 돼지, 양 같은 동물들이 음식을 소화할 때 엄청난 양의 메탄을 내뿜는데, 이게 환경을 오염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이 메탄가스는 생각보다 꽤나 위험해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무려 80배나 높아요. 즉, 같은 양을 배출해도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셈입니다. 소 한 마리가 하루에 내뿜는 메탄가스 양이 100~500리터로, 자동차 한 대가 하루에 배출하는 양과 비슷하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하죠? 세계가 떠들썩한 ‘방귀세’ 덴마크만 이런 세금을 도입하는 건 아니에요. 뉴질랜드 역시 2025년부터 축산 농가에 ‘방귀세’를 물리기로 했어요. 세계 최대 낙농국가인 뉴질랜드의 이런 결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를 줄여보고자 재미있는 실험도 진행 중인데요. 그 결과 소 사료에 해조류를 넣으면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또, 영국에서는 사료에 마늘을 섞어서 메탄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진 않아요. CJ제일제당이 메탄 생성을 억제하는 친환경 사료를 만들고 있거든요. 제주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소 농가에 이 저메탄 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어요. 제주도의 소들이 1년에 내뿜는 온실가스가 5만 6834톤. 이 사료로 메탄가스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지구 온난화 가속화가 조금은 낮춰지길 바랍니다. 방귀세, 정말 효과 있을까? 방귀세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덴마크 정부는 방귀세 도입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80만 톤 줄일 수 있을 거라고 해요. 전체 탄소 배출의 70%를 줄이겠다니, 정말 대단한 목표죠?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 있어요. 축산농가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거든요. 이미 어려운 상황에 세금까지 더해지면 농가들이 버틸 수 있을지, 또 방귀세로 정말 환경이 좋아질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랍니다. 방귀세가 좀 웃기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거죠. 이런 정책이 축산업계에는 큰 도전이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친환경 축산 기술을 개발하거나 저메탄 사료를 만드는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것처럼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2024. 7. 11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해당 콘텐츠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참고 목적으로만 제공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통해 취득한 일반적인 정보로 인한 직간접적 손해에 대해서 당사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비스앤빌런즈, 무단 전제 및 배포 금지 방귀세_메탄가스_지구_온난화_해결_방법_직사각.webp200 킬로바이트 방귀세_메탄가스_지구_온난화_해결_방법1.webp300 킬로바이트 방귀세_메탄가스_지구_온난화_해결_방법2.webp600 킬로바이트 도움이 되었습니까? 예 아니요 0명 중 0명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요? 도움말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