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청년 전세자금 대출 이자는 얼마나 오를까? (1편)

금리인상이 우리삶에 미치는 영향 1

 

최근 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과 함께 이제 주택 담보대출 이자도 7~8%를 예측한다고 해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청년 내 집 마련의 꿈. 특히 청년전용 대출로 우대금리를 받고 있는 분들은 이것마저 이자가 대폭 오르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금리 상승이 집값과 청년 대출 이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더불어 이자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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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 오르면 집값 떨어진다는데, 맞나요?

 

금리가 오르면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요. 그나마 집값이라도 오른다면 버텨볼만할 텐데.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진다는데, 맞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당장은 집값이 떨어질 확률이 많아요. 예를 들어 볼까요?

 

4억 원인 주택을 구매한다고 생각해 볼게요. 대출 금리가 4%인 상황에 2억은 내 돈, 2억은 대출로 집을 구매한다면 현재로썬 66만 원 정도의 이자를 매달 납부하게 돼요. 하지만 2% 정도 대출금리가 올라 6%인 상황이라면? 2%라고 하면 별로 커 보이지 않지만 월에 납부해야 하는 이자는 약 40만 원가량 오른 10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와요. 그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은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거죠. 월에 40만 원이면 한 달 월세와 맞먹는 금액이기도 하고요.

 

이때, 대출이자의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을 팔기 위해 내놓게 돼요. 하지만 높은 대출금리에 집을 사려는 사람은 줄어들어요. 너무나 당연하게도 팔려는 사람은 많고 사려는 사람은 없는, 즉 수요는 없고 공급만 많아진다면 당연스럽게 집값은 떨어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집값이 한없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하락한 집값이 전세금액과 차이가 없어지는 순간이 오면 역전세 등을 우려해 하락한 지점에서 정체를 이루고 이때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 다시 집값이 조금 상승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금리가 오르면 '무조건' 집값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금리와 집값, 시장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질 확률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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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대 금리 상품도 이자 오르나요?

(버팀목 청년 전세자금 대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등)

 

시중은행 금리가 오르면 이자에 가장 취약한 사회계층은 바로 청년들이에요. 안 그래도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미동이 없는데 청년 전세자금 대출 등 이자까지 오른다면? 만져보지도 못한 월급이 통장을 거쳐 빠져나가게 될 거예요.

 

특히나,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청년들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마저도 납부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날까 시름이 깊어질 텐데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했다면 오른 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은 피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주택도시기금에서 버팀목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나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분들은 시중은행 금리가 아닌 국토부에서 고시하는 금리를 주목해야 해요.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용 중인 두 가지의 청년전용 대출은 국토부에서 금리를 고시하고 실행일에 바로 금리가 적용돼요. 얼마 전 국토부에서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3%씩 인상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청년분들도 이자 상승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시중은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볼 수 있어요. 8월 30일부터 적용된 대출금리는 아래 표에서 확인하세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금리>

부부합산 연 소득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2천만 원 이하 연 1.8%
2천만 원 초과~4천만 원 이하 연 2.1%
4천만 원 초과~6천만 원 이하 연 2.4%
6천만 원 초과~7천5백만 원 이하 연 2.7%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

소득기준(부부합산 연 소득) 10년 15년 20년 30년
~2천만 원 이하 연 2.45% 연 2.55% 2.65% 연 2.70%
2천만 원 초과~4천만 원 이하 연 2.80% 연 2.90% 연 3.00% 연 3.05%
4천만 원 초과~7천만 원 이하 연 3.05% 연 3.15% 연 3.25% 연 3.30%
7천만 원 초과~8천5백만 원 이하 연 3.30% 연 3.40% 연 3.50% 연 3.55%

(생애 최초 구입자, 신혼가구는 연 0.2%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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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 주택청약통장으로 위기 극복하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방법은 있는 법! 금리 올랐다고 걱정만 하지 말고 오른 금리를 잘 활용해 보세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금리가 올랐다는 건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도 늘어난다는 거예요. 특히나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청약통장의 금리를 0.7%로 올린다고 했는데요. 청년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3.6%에서 4.3%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 외에도 주택청약저축을 보유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은데요.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주택청약저축 금리 0.7% 상승

✔️주택 구입자금 대출 시 대출 금리 최대 0.5% 할인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 300만 원, 40% 공제

✔️배우자 청약통장 보유기간에 따른 가점(최대 3점) 가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청약통장쯤은 다 가지고 계실 텐데요.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보면 '언제 집 사겠어. 이거 해지해서 써야지.'라고 생각하시고 쉽게 해지하시기도 해요. 하지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답니다. 주택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내 집 마련은 물론, 알려드린 혜택들까지 1석 5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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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텐츠는 2023. 10. 23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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