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지키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양식 다운로드)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프리랜서 계약서는 잘 살펴보셨나요?’ 이제 막 프리랜서로서 일감을 받기 시작했다면, 아마 일을 진행하기에 앞서 계약서를 쓸 거예요. 아마 프리랜서로 오랜 시간 활동을 했다면 이 계약서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테지만, 갓 발을 디딘 초보 프리랜서라면 일감을 따냈다는 기쁨에 사로잡혀 계약서를 신중히 살피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부당한 일을 당해도 ‘어쩔 수 없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오늘은 첫 프로젝트 계약을 앞둔 프리랜서, 계약서 리뉴얼이 필요한 프리랜서를 위해 계약서 작성 가이드를 정리해 봤어요.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하세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1) 구두 계약이 아닌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세요. ‘저희와 업무 스타일이 맞지 않네요. 오늘부로 계약 해지하겠습니다’ 일방적 계약 해지를 당일에 통보받으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요. 이렇듯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를 당하거나, 임금을 못 받는다거나, 특정 장소에 매일 출근을 시킨다거나, 비상대기 근무를 하게 하는 등 부적절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꼭 문서로 남겨둬야 해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2) 작업의 내용과 기간은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기재하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단 배너 색 좀 산뜻하게 바꿔주세요’ 가령, 한 인쇄물의 디자인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때 계약서에 분명히 기재되어야 할 것은 인쇄물의 형태나 모양, 크기, 출력 형태, 편집 내용, 마감기한, 수정 가능 횟수 등이에요. 그래야 중간에 인쇄물 제작이 아닌 잡지 제작을 맡긴다거나, 무제한으로 수정 요청을 한다거나 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거든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3) 단가는 정확하고, 상세하게 기재하세요. 보통 외주를 맡긴 쪽에서 ‘이런 작업은 얼마쯤 하나요?’라고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작업의 내용, 결과물의 수준, 작업 기간 등을 파악한 후, 합당한 대가를 산정해야 해요. 단가가 적절하다면, 그 이후에 다른 디테일을 논의하면 되고요. 더불어 단가라고 부르는 외주 가격에는 순수 인건비 외의 비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폰트를 비롯해 이미지 등 소스 라이센스 비용, 샘플 제조 비용 등의 비용이 단가 안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비용이 발생할 때마다 별도로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시해야 하죠. 혹은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면 처음부터 이를 포함한 단가를 제시해야 해요. 특히, 개발이나 디자인 쪽 업무는 추가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계약서에 수정 가능 횟수에 대해 미리 고지하지 않으면 무한 수정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 수 있어요. 그러니 무료 수정 가능 횟수, 초과했을 때 금액 등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나 더! 대가 지급기일도 반드시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가능하면 일정 비율의 계약금이나 선수금을 지급하도록 해서 보수를 떼이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4) 목표로 하는 최종 산출물의 수준에 대해 논의하세요. ‘제가 요청한 것과 좀 달라요. 톤 앤 매너도 다르고... 기본 구성은 이대로 가되 좀 더 트렌디하게 가능할까요?’ 사전에 목표로 하는 콘셉트, 최종 결과물의 수준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몰라요. 클라이언트는 목적에 맞지 않은 결과물을 받아 다른 프리랜서에게 새로 작업을 맡기거나, 차선책으로 대강 수정해서 써야 할 수 있거든요. 작업자는 추가 노동을 해야 할 테고요. 그러니 사전에 레퍼런스를 충분히 전달받아야 하고, 콘셉트를 비롯해 필요한 산출물도 상세한 리스트로 전달받아야 해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5) 사용 범위, 저작권에 대한 부분도 반드시 기재해야 해요. ‘인쇄물 작업을 의뢰받아 작업해서 넘겼는데, 웹사이트나 배너에도 재사용 하고 있더라고요?’ 디자인 작업 같은 경우 저작권 관련 조항이 정말 중요한데요. 디자인 저작권을 기업에게 양도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으면, 최종 작업물을 기업이 다른 곳에 재사용하더라도 제재할 수 없으며 작업자에게 추가로 들어오는 돈도 없다는 의미예요. 문제가 되는 경우는 작업자가 유료 이미지나 유료 폰트를 사용한 작업물을 제작했을 때예요. 이미지나 폰트 등은 구매했다고 해서 모든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거든요. 이미지 사이트에 따라서 용도 별 사용 가능 여부가 각기 다르며, 폰트 또한 사용 용도 제한이 걸려있어요. 그래서 작업자는 인쇄 용도를 목적으로 이미를 판매했는데, 클라이언트가 논의하지 않고 웹사이트에 작업물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답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계약서에 작업물의 사용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사용 기간은 어느 정도로 할 것이며, 저작권 양도를 바란다면 얼마의 대가를 줄 건지 등을 상세하게 적어야 해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6) 최종 파일 형태도 미리 정하세요. ‘최종 이미지의 원본 PSD 파일도 보내주세요~’ 최종 이미지의 원본 파일을 제공할 것인지도 미리 정해야 하는데요. 앞서 말했듯 원본 파일 안에 있는 이미지나 폰트 등의 사용 용도와 사용 기간에 대해 클라이언트에게 명확히 말해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해요. 또한, 이미지의 원본 파일 같은 경우 레이어 이름, 순서, 그룹 등을 정리한 후 넘겨야 해서 추가 노동이 필요하므로 추가 비용도 받을 수 있죠. 사전에 최종 산출물의 제공 형태에 대해서도 논의한 후에 계약서에 기재하세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7)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올리는 것도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하세요. '포트폴리오에 올려도 될까요?' 클라이언트와의 계약마다 그 특성이나 엄격함이 각기 달라요. 간혹 어떤 클라이언트는 비밀 유지를 이유로 포트폴리오 등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요. 해당 클라이언트의 사업 방향이나 영업 비밀이 누설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전에 클라이언트와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해요. 작업자는 비밀 유지 이슈를 고려해 SNS 같이 공공적 성격이 강한 곳에서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프로젝트 명과 자신의 업무 스킬, 역할, 업무 범위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게 좋아요.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8) 커뮤니케이션은 가급적이면 이메일이나 문자로 하세요. ‘이것도 해주시고, 저것도 해주시고, 아! 그것도 해주세요.’ 클라이언트가 통화로 수정사항을 쭉 나열하면, 반대편에선 바쁘게 받아 적겠죠? 이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는 게 다를 수 있어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생겨날 수 있어요. 그러니 기록된 수정사항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된 내용을 메일이나 문자 등 비동기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받아 보는 게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뒷말이 나오지 않고, 혹시나 추후에 분쟁으로 이어질 때도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만약 대면으로 미팅이나 회의를 했거나, 불가피하게 통화를 했다면 이후 회의록을 작성해 가급적 텍스트로 정리해 공유하는 게 좋고요. 회의록을 공유하면서 클라이언트와 작업자 간 각기 다르게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도 크로스 체킹도 가능하죠.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 가이드 CHAPTER (9) JOBIS 계약서 활용해 보세요. 주의할 사항이 많은 프리랜서 계약서! 신규 계약을 앞둔 프리랜서라면 스스로 계약 서식을 준비해두면 좋을 텐데요. 자비스의 프리랜서 고용계약서 양식을 활용해 프리랜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보세요! 📌 프리랜서 고용계약서 다운로드 다운로드 ⇒ 도움이 되었습니까? 예 아니요 3명 중 3명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요? 도움말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세요.